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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보이, 칸의 남자 박찬욱을 말하다.

by 나우기 2023.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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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보이> 영화 정보

 

영화 <올드보이>는 2003년 11월 21일 개봉한 박찬욱 감독의 작품입니다. 즈치야 가론, 미네기시 노부아키의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박찬욱 감독은 '복수의 3부작'이라는 타이틀이 있는 작품들이 있는데 <복수는 나의 것>에 이은 두 번째 작품입니다. 영화의 OST가 유명한데 모든 곡의 제목이 고전영화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이 중 미도의 테마곡 'The last Waltz'와 우진의 테마곡인 'Cries of whispers'가 가장 유명합니다. 올드보이 원작자 츠지야 가론은 이 OST를 매우 마음에 들어 했다고 전해집니다. 2000년대는 한국 영화사에서 기록적인 명작이 많은 해입니다.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을 시작으로 <장화, 홍련>, <클래식>, <화산벌> 등이 평단의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그중 <올드보이>는 칸 영화제의 수상까지 하게 되면서 한국 영화의 황금기를 맞이하는 시시가 됩니다. 이 작품은 전 세계적으로도 2000년대의 대표작 중 하나로 손꼽는데 2003년 청룡 영화상과 2004년 백상 예술 대상, 대종상,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모두 감독상을 받았으며 특히 2004년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까지 차지하였습니다. 청소년 관람불가의 등급에도 불구하고 전국 관객 327만을 기록하였고 2017년에는 CGV 용산 아이파크 몰이 재개관으로 단독 재개봉하기도 하였습니다. 

 

등장인물과 줄거리

 

주인공 오대수(최민식)은 본인의 이름 풀이로 '오늘만 대충 수습하며 살자'라며 다니는 술을 좋아하는 아내와 어린 딸을 가진 평범한 가장입니다. 1988년의 어느 날, 그는 그날도 술을 거하게 먹어 취해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누군가에게 납치를 당합니다. 모텔 방과 같은 곳에서 눈을 뜬 오대수는 침대 하나, 텔레비전 한대인 곳에서 혼자 생활을 하게 됩니다. 어떠한 남자가 식사를 구멍 안으로 넣어주고 음식은 매번 군만두, 당연히 다른 사람들은 마주할 수 없으며 수면 가스 같은 것을 방사시켜 기절을 하면 청소가 되어있고 창문이 없는 그곳에서 점점 미쳐가게 됩니다. 어떠한 이유도 생각나지 않고 언제까지 여기 있어야 하는지도 모른 채 텔레비전으로 시간의 흐름만 보고 있는 그에게 아내가 죽었다는 기사와 함께 범인이 자신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에 자살을 시도하려 하지만 이마저 쉽지 않습니다. 탈출을 시도하기 위해 노력 중인 15년째가 되던 해, 그는 어느 아파트 옥상에서 눈을 뜨게 됩니다. 그렇게 세상에 나오게 된 그는 누군가 쥐여준 돈을 가지고 일식집에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요리사로 일하던 미도(강혜정)을 만나게 됩니다. 미도와 함께 그를 감금한 이가 누구인지 무슨 이유인지 지난 과거부터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칸의 남자, 박찬욱 감독

 

<올드보이>는 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 중 하나로 복수의 파멸에 해당하는 <복수는 나의 것>, 복수의 완성 <올드보이>, 복수의 구원 <친절한 금자씨>까지 있고 국제적으로는 'Vengeance Trilogy'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박찬욱 감독은 1963년 8월 23일 생으로 영화감독이자 각본가입니다. 현재 영화 제작사 모호필름의 대표로 있습니다. 대학교 3학년 때 영화 동아리에서 본 영화를 시작으로 감독이 되길 결심했다고 합니다. 서른이라는 조금은 이른 나이에 <달은... 해가 꾸는 꿈>으로 데뷔를 했지만 흥행과 평가에서 참패를 했고 한동안 영화평론가로 머물렀다고 합니다. 그 당시에 친구와 함께 비디오 가게를 운영했는데 영화광이었던 그에게 그곳은 천국이었고 또한 그가 수집한 비디오들도 많아 비디오 광들에게는 시네마테크 역할을 했다는 기사도 있습니다. 영화평론가로도 나름 유명세를 치렀지만 영화제작을 하고 싶었던 그는 몇 번의 시도 끝에 결국 2000년 <공동 경비 구역 JSA>를 개봉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그 작품으로 흥행뿐만 아니라 큰 호평을 받으며 주목받는 감독의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그 뒤 <올드보이>영화가 개봉 하였을 때 2004년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받아 해외까지 주목받는 감독이 됩니다. 2019년 <기생충>이 나오기 전까지 가장 유명한 한국영화는 <올드보이>였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2009년에는 <박쥐>로 다시 한번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습니다. 할리우드 진출까지 하게 된 그는 <스토커>를 2013년에 제작하였고 이후, <아가씨>, BBC 드라마 제작 등 여러 가지 작품을 하다가 2022년 개봉한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또 한 번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하게 되며 '깐느 박'이라는 별명을 굳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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