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트영화의 정보
헌트는 2022년 8월 10일 국내에 개봉했습니다. 뛰어난 외모와 연기로 이미 인정받은 영화배우 이정재가 각본, 연출, 주연, 제작까지 모두 맡아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되었습니다. '남산'이라는 시나리오 초고를 보고 판권을 직접 구매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직접 연출까지 할 의도는 없었으나 여러 감독과의 만남이 불발되면서 우여곡절 끝에 본인이 감독까지 맡게 되었다고 인터뷰 한 바 있습니다. 스파이물의 특성상 해외 촬영이 많이 필요했지만 코로나의 상황으로 여의치가 않아서 국내에서 촬영을 하면서 적절하게 도쿄, 방콕, 워싱턴까지 그려냈습니다. 이정재, 정우성이라는 오래 활약한 배우의 주연으로 인해 황정민, 이성민, 김남길, 주지훈 등 주연급 배우들의 까메오 출연은 많은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 영화의 주요 배경은 1983년 10월 9일 미얀마의 옛 수도 양곤에 있는 아웅산 묘소 묘역에서 북한군이 설치한 폭탄이 폭발하여 한국인 17명, 미얀마인 4명이 사망하고 수 십명이 부상을 입었던 '아웅산 묘소 폭탄 테러 사건'입니다. 1980년대를 다루는 작품은 많았지만 1983년을 다루는 작품은 거의 없었기 때문에 감독의 큰 도전이라 평가가 됩니다. 실제 일어난 사건과 감독이 그려낸 픽션이 적절히 조합되어 그려진 액션스릴러 영화 입니다.
등장인물과 줄거리
때는 1983년 워싱턴, 방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대통령의 경호 업무를 하는 안전기획부 요원들의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안전기획부 해외 팀 박평호(이정재), 국내 팀 김정도(정우성)차장이 등장합니다. 업무 도중 수상한 낌새가 포착되고 누군가 대통령을 시해하려 한다는 첩보가 전해집니다. 일명, 베드로 사냥. 김정도 차장은 용의자를 바로 그 자리에서 사살하게 되고 이에 박평호 차장과의 갈등을 겪는 것으로 영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여러 가지 사건들을 통해 내부의 스파이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새로 임명된 안기부장 안병기(김종수)는 '동림'이라는 이름의 이 스파이를 찾기위해서 국내팀, 해외팀에게 서로의 내사를 하게끔 지시를 하게 됩니다. 박평호의 보좌관인 방주경(전혜진), 김정도의 보좌관 장철성(허성태)가 서로를 의심하고 내사하면서 겪게 되는 사건들을 실화와 픽션을 적절하게 조합하여 그리는 이야기 입니다.
대배우 이정재
이정재는 1972년 12월 15일 생으로 만 50세입니다. 그는 1993년 SBS 드라마 <공룡선생>으로 데뷔하였습니다. 청춘스타였지만 드라마 < 모래시계>에서의 활약으로 스타가 되었습니다. 그 뒤로 영화<하녀>,<도둑들>,<신세계><관상>등에서 굵직한 주연으로 활약하면서 대한민국의 영화배우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게 됩니다. 처음 영화<헌트>의 개봉 당시 배우 출신 감독의 선입견이 있었기 때문에 대중들의 불안함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4년 동안 각본에 큰 애정을 쏟고 많은 수정 과정을 거쳐 첫 감독작 답지 않은 촘촘한 심리전과 화려한 첩보액션을 탄생시켜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정재는 배우 정우성과의 친분으로도 유명합니다. '청담동 부부'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입니다.영화 <헌트>는 <태양은 없다>이후의 두 배우의 만남은 크게 화제가 되었습니다. 정우성은 처음에 이 영화를 고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감독의 도전작과 두 대배우의 조우라는 큰 짐을 지게 하고 싶지 않았다는 이유로 고사를 했다고 합니다. 실제 두 배우의 만남이 성사된 이 영화를 위해서 둘은 영화에서도 감정선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김정도와 박평호와의 대립구도를 위해 현실에서도 긴장감을 유지하기 위해 친분관계와는 다른 텐션을 유지하는 노력을 했다고 합니다. 이정재는 2021년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서 주연으로 출연하여 전 세계적으로 히트를 치며 모래시계 이후 오랜만에 드라마 흥행작을 추가 했습니다. 신드롬을 일으키며 미국 메이저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만들었습니다. 이에 힘입어 2022년 9월에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새 드라마 애콜라이트의 주연이 되었다는 좋은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당분간 감독은 생각이 없다는 아쉬운 발언을 했지만 앞으로 그의 화려한 행보가 기대되는 배우 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