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의 흥행
영화 <타이타닉>을 감독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SF 영화이자 아바타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으로 2009년 12월 17일 국내에 개봉했습니다. 2023년 현재까지 전 세계 박스 오피스 1위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영화입니다. 국내에서도 외화 최초의 천만 명의 관객을 돌파하였습니다. 비교적 단순한 스토리 라인을 가지지만 독보적인 영상미로 전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하였습니다. 3D 입체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영화로 그 당시에 3D 상영관의 낮은 보급률과 비싼 관람료로 일부 마니아층에서만 즐기던 3D영화의 시장을 크게 확대한 영화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나아가 3D 산업 전반에 걸쳐 영향을 주었습니다. 2022년 9월에는 기존 작품을 4K HDR 리마스터링한 <아바타 리마스터링>이 개봉하였습니다. 이는 같은 해 12월 개봉하는 <아바타: 물의 길>이 개봉을 하면서 전작을 재개봉한 영화입니다. IMAX, 4DX, 슈퍼 4D, 돌비 시네마와 같은 특별관에서 재개봉하여 국내에서 엄청난 흥행을 또 한 번 하였습니다. 또한 재개봉 이후 전 세계에서 7천만 달러를 벌어들여 총 흥행 수익은 약 29억 달러입니다.
영화 줄거리
서기 2154년 지구는 에너지 자원의 고갈 문제를 겪고 있고 이에 인류는 태양계에서 가까운 알파 센타우리 항성계의 폴리페모스 행성 주위를 도는 판도라 위성에서 자원을 채굴합니다. 그런데 이곳은 인간이 숨 쉴 수 없는 대기로 가득 차 있어서 이 곳에 사는 원주민인 나비족 유전자를 복제하고 나비족과 외형이 비슷한 '아바타'를 개발하게 됩니다. 사용자는 특수한 캡슐에서 잠든 상태로 이 아바타를 조정하게 됩니다. 사용자의 유전자가 같이 섞여있기 문에 그 유전자를 가진 인간만이 조정을 할 수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던 과학자 토미가 사고를 당해 숨지게 되면서 토미와 유전자가 같은 일란성 쌍둥이 제이크를 찾아가게 됩니다. 제이크는 전직 해병대 출신의 퇴역군인인데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 마비로 술에 찌들어 살고 있는 인물입니다. 그는 결국 제안을 수락하게 됩니다. 판도라의 인간 본부에는 크게 두 가지 편으로 갈리게 되는데 그레이스박사를 중심으로 한 쪽은 나비족들과 잘 교류하자는 입장이고 쿼리치 대령이 대표하는 다른 쪽은 무력으로 진압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아바타로 링크하게 된 제이크는 일행들과 떨어져 숲속에서 길을 잃는데 헤매는 제이크를 발견한 네이티리는 그를 구해주게 됩니다. 부족장의 딸인 네이티리에게 나비족을 배워가면서 점점 동화되어가는 제이크의 모습과 본부의 스파이 역할까지 해야 하는 그의 갈등이 나오면서 영화가 진행됩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아바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영화 <아바타>의 준비를 이미 1995년에 끝마쳤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당시의 기술로는 이 영화를 만드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여 모든 걸 중단해야만 했습니다. 2005년 그는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먼지가 쌓인 시나리오를 가지고 영화 준비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이미 영화 개봉 전부터 인터뷰에서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는데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생각을 해온 작업이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영화 촬영을 시작한 뒤 가장 먼저 감독이 한 일은 판도라 행성을 디자인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해 여러 지역들을 참고했고 특히 중국의 카르스트라는 석회암 지대나 화초가 판도라의 디자인에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다음은 판도라의 생명체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이미 1995년에 대략적인 생명체의 디자인까지 해둔 상태였는데 이에 더 보강하여 여러 가지 형태로 만들게 되었습니다. 소품 과 의상 또한 1년 반의 시간을 준비할 만큼 공을 들였다고 합니다. 영화의 세트장은 25개의 세트장 제작이 있었고 그중에는 3700미터 제곱의 엄청난 크기의 세트장이 있었다고 합니다. 배우들 또한 해병대 훈련, 비행 조종 훈련, 우림 체험등 많은 준비과정을 거쳐야 했습니다. 나비족은 독특한 언어 나비어가 있는데 이 또한 언어학자인 폴 프로머가 여러 언어를 참고하여 만들었고 새로운 언어를 연습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합니다. 감독은 앞으로도 아바타 7편까지 기획 중에 있고 직접 각본까지 쓰고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엄청난 준비와 공들인 시간이 있기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아바타>전작인 <타이타닉>에서 박스오피스 1위의 기록을 본인이 다시 만든 영화로 재탈환하는 역사적인 기록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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