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스트레인지> 영화정보
닥터 스트레인지 실사영화 시리즈 1번째 작품이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Phase3의 2번째 작품입니다. 국내에서 2016년 10월 26일에 개봉하였습니다. 국내에서 드라마 <셜록>으로 인지도가 높은 배우 베네딕트 컴버베치의 출연과 마블의 높은 인지도, 10월 26일인 문화가 있는 날이라는 호재가 겹치면서 역대 1편 슈퍼히어로 영화 최대 개봉일 관객 수를 경신하였습니다. 북미 기준으로 오프닝 주말 8,500만 달러에 가까운 성적을 올리면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단독 주연 시리즈 중 흥행 2위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1위는 단연 <아이언맨>입니다. 개봉 당시 <가디언즈오브 갤럭시>, <앤트맨> 과 함께 마블 팬들이 가장 걱정하던 영화 중 하나였습니다. 캐릭터 자체가 마이너 중의 마이너 쪽에 가까웠고 무엇보다도 스콧 데릭슨 감독은 유명한 실패작인 <지구가 멈추는 날>의 감독이었기 때문입니다. 스콧 데릭슨이 제작, 감독한 영화들 대부분이 완성도 면에서 처참한 성적이 있었기에 마블의 팬들은 상당한 걱정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스콧 데릭슨은 이 영화에 가진 애착이 엄청났다고 전해집니다. 감독 자리를 얻기 위한 프레젠테이션 제작에 막대한 사비를 들이고 스토리보드도 만들었으며 일러스트레이션까지 완벽히 짜놓아서 자신만의 설정화까지 만들어두었다고 합니다. 감독의 이러한 노력은 실패작 감독이라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을 스스로 파기하면서 마블 스튜디오와 만나 비로소 좋은 결실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영화 줄거리
뛰어난 신경외과 전문의 스티븐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베치)는 학회 참석 중에 큰 교통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다행히 의식은 찾았지만 양손에 심각한 부상을 입게 되었습니다. 신경외과 의사인 그에게 양손이 회복할 기미가 보이지 않자 그의 정신력도 조금씩 무너져 가게 됩니다. 과거에 회복 불능 상태의 환자가 완치되었다는 말을 치료사로부터 들은 스티븐은 그 환자를 찾아가게 됩니다. 그에게서 '카마르-타지'라는 장소를 듣게 됩니다. 무작정 네팔로 달려간 그는 강도를 만나게 되지만 누군가 그를 구해주게 되고 구해준 의문의 남자가 카마르-타지로 그를 안내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카마르-타지의 수장이자 마법사인 에인션트 원(틸다 스윈튼)을 만나게 됩니다. 에인션트 원은 그곳에서 마법사들의 수양을 돕고 양성하고 있었습니다. 정신이 몸을 지배한다는 마법의 힘을 믿지 않던 스티븐에게 에인션트 원은 '멀티버스'의 세계를 보여주게 됩니다. 엄청난 경험 후 그는 수련을 시작하게 됩니다. 어느 날 도서관 사서인 웡(베네딕트 웡)에게 예전 마스터였던 배신자 케실리우스(매즈 미켈슨)의 존재를 듣게 됩니다. 엄청난 속도로 마법을 익혀가게 되는 스티븐이 '아가모토의 눈'을 사용하게 되면서 어벤져스는 물리적인 힘으로부터 우리를 지키고 마법사들은 마법의 힘을 지키며 아가모토가 건설한 세 곳의 생텀에서 세상을 지키는 보호막을 만들어낸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다크디멘션의 도루마무의 존재까지 듣게 됩니다. 다크 디멘션의 어두운 힘을 획득하게 된 케실리우스와 세상을 지키려는 마법사들의 정면대결이 펼쳐지게 됩니다.
화이트 워싱의 논란
화이트 워싱이란 유색인종 캐릭터나 유색인종의 인물을 매체로 만들 때 백인으로 바뀌는 행위를 말합니다. 화이트 워싱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그 역할을 잘 연기할 수 있는 다른 인종 배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백인을 캐스팅한다는 문제점도 있지만 보통 인종적 고정관념과 편견을 강화하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원작 <닥터 스트레인지>에서 에인션트 원은 티베트 인으로 아시아계이지만 배우는 창백한 피부를 가진 틸다 스윈튼, 즉 백인으로 캐스팅 되었습니다. 이 영화뿐만 아니라 <배트맨 포에버>,<헬보이>,<21>,<태양의 왕>등 몇 가지 사례가 되는 영화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21세기에는 인종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캐스팅 정책으로 원작의 백인 캐릭터를 유색인종으로 캐스팅하는 화이트 워싱과의 반대 개념의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백인에 대한 역차별이라는 쪽과 축소되어 있던 유색인종 배우들의 기회를 넓혀주기 위한 선택이라고 주장하는 쪽의 의견이 갈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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