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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처절한 코미디 영화

by 나우기 2023.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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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의 정보

 

2019년 5월 30일에 개봉한 <기생충>은 봉준호 감독의 7번째 장편영화입니다. 같은 해 5월 25일에 열린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2회 칸영화제 최고 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아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작품입니다. 칸영화제 상영회 직 후 엄청난 찬사를 받았다 전해지면서 엄청난 흥행을 기록했습니다. 제작비 1,100달러, 마케팅비 3,600만 달러를 투자해 월드 박스 오피스 2억 5,400만 달러를 기록하며 4,600만 달러의 순수익을 내는데 성공한 작품입니다. 전 세계 192개국에 선판매 되어 최종 202개국에 판매됨으로써 한국 영화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한국은 물론 전 세계 영화시장에서도 대중과 평단을 모두 사로잡은 걸작으로 영화계에서 새로운 바람을 불러왔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영화 초기 가제는 '데칼코마니'였다고 합니다. 봉준호 감독은 평소에 김기영 감독을 존경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 영화가 그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전해집니다. 김기영 감독에서 나오는 계단이나 부자의 욕망 등을 언급하면서 기생충 영화에 이를 통한 의견이 투영되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영화에서의 모든 촬영은 90%를 세트장에서 촬영했다고 합니다. 후반부 물이 침수되는 계단 장면의 설정 때문에 세트로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하는데 그들 삶의 수직적인 모습을 영화에 계단으로 표현한 봉준호 감독의 세심한 연출은 많은 영화제에서 찬사를 받았습니다. 

 

등장인물과 줄거리

 

가난한 기택(송강호)의 가족은 반지하에 살고 있습니다. 2층의 와이파이를 끌어다 써야 할 만큼 가난한 이들은 큰 희망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그러던 기택의 가족에게 기택의 아들인 기우(최우식)에게 친구인 민혁(박서준)이 찾아와서 자신이 하던 부잣집 영어 과외를 맡아달라고 부탁하게 됩니다. 동생인 기정(박소담)의 도움으로 과외를 맡게 된 기우는 영교(조여정)의 신뢰를 얻게 되고 그녀에게서 막내아들의 미술 선생님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래서 기정을 유명한 미술 선생님으로 추천하게 되고 기정의 기지로 막내의 선생님이 됩니다. 기정의 작전으로 기존의 박동익(이선균)의 운전기사와 가정부였던 문광(이정은)를 밀어내고 기택과 기택의 와이프 충숙(장혜진)이 취업이 됩니다. 이로써 기택의 가족은 모두 박 사장의 집에서 월급을 받으며 일을 하게 됩니다. 박 사장의 가족이 온천여행으로 집을 비우게 되고 기택의 가족은 박 사장의 집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그런데 전 가정부였던 문광의 방문으로 기택의 가족들이 겪게 되는 일련의 사건이 일어나게 됩니다. 반전의 사건들과 다소 충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기생충>과 아카데미

 

아카데미상은 일명 '오스카상'이라고도 하며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 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 협회에서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 상입니다. 아카데미상은 배우조합, 감독 협회, 촬영감독 협회 등으로 구성된 아카데미 회원만이 뽑을 수 있습니다. 평론가, 영화팬, 기자, 극장 업자 등은 자격이 없습니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백인 중심의 인종차별과 영어권 영화의 중심축이라는 비판을 지속적으로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기생충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 영화상까지 4관왕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시상식 최다 수상작품이 된 동시에 작품상을 수상한 최초의 비영어권 작품으로 기록됩니다. 동시에 봉준호 감독의 소감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봉준호 감독은 감독상의 소감으로 함께 후보에 올랐던 마틴 스콜세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등에 대한 예의를 잊지 않았고 멋진 소감을 했다고 찬사를 받았습니다. 이로써 아카데미 역시 기생충을 통해 다양성을 받아들이며 한걸음 나아갔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아카데미에서의 4관왕은 외국의 한인사회에서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제93회 아카데미에서 윤여정 배우가 여우 조연상을 받아 오스카에서의 기록을 새롭게 세우고 있습니다. 영어권 영화의 주류였던 시상식에서 수상으로 함으로써 아카데미도 새로운 도전을 받아들이고 있고 대한민국 또한 선진 영화사업에 대한 발전을 해가고 있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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