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 왕이 된 남자>의 정보
2012년 9월 13일에 개봉한 사극 드라마 영화입니다. 원래는 <공공의 적>의 감독인 강우석 감독이 연출하고 정재영과 유준상이 출연하기로 하였으나 하차하고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감독 추창민에게 넘어갔다고 합니다. 광해군 시대에 사라진 15일간의 기록이 있었다 전해지는데 이를 각색한 픽션 영화입니다. 픽션 영화이지만 실제 존재했던 광해와 허균이라는 캐릭터 들과 역사 배경을 묘사했습니다. 그래서 역사적으로 광해군의 이미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영화입니다. 역사왜곡이 심각한 작품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실제 백성들을 심하게 수탈하여 백성들의 증오를 받는 행적이 하선의 영상으로 나오게 되고 대동법을 실제 반대했다고 전해지는데 영화에서는 다르게 묘사되어 자칫 성군으로 묘사될 수 있었다는 비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영화 전체적으로는 광해군이 미화되지는 않아서 크게 문제 삼지 않았다고 합니다. 광해는 줄거리나 영상미 등의 작품성 자체로 호평이 우세합니다. 영화 초기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주요 포털 영화란의 관객평점에서 9점을 넘는 좋은 호응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개봉 3개월 만에 <왕의 남자>가 세운 1,230만을 돌파하면서 역대 흥행 성적 5위이자 사극으로는 1위의 흥행 영화가 됩니다. 2012년 제49회 대종상 영화제에서는 감독상, 최우수작품상, 남우주연상 등의 굵직한 부문과 기술, 편집 분야에서 총 15관왕에 올랐습니다.
등장인물과 줄거리
시대의 폭군, 비운의 군주. 역사가 기억하는 두 개의 얼굴, 광해. 반대세력의 위협에 언제나 불안함을 가지던 조선의 15대 임금 광해(이병헌)는 점점 난폭하고 잔인한 폭군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신과 비슷한 사람을 찾아 왕의 대역을 시키라는 지시를 도승지 허균(류승룡)에게 명하게 됩니다. 임금과 같은 외모를 찾던 그는 저잣거리에서 왕을 흉내 내며 돈을 받던 하선(이병헌)을 발견하게 됩니다. 허균은 그를 임금에게 데려가는데 너무도 똑같은 하선의 외모에 놀라고 임금을 흉내 내오던 하선의 연기력은 빛을 발합니다. 이로써 하선은 왕의 대역을 하게 됩니다. 허균의 지시하에 말투와 걸음걸이, 국정을 다스리는 법까지 엄청난 대역을 시작하게 됩니다. 왕의 대역을 하면서 하선은 따뜻하고 인간미 느껴지는 모습과 자신의 목소리를 내며 국정을 다스리는 모습까지 보이게 되고 이것은 중전 (한효주)와 도승지의 마음까지 흔들게 됩니다. 군주와 천민이라는 정반대의 얼굴로 시작하지만 마침내 서로의 위치가 뒤바뀌게 되는 두 명의 임금 사이에서 갈등하는 충신과 진정한 왕이 되고 싶은 광대인 하선, 그리고 진짜 임금. 그들의 이야기가 그려집니다.
마성의 배우 '이병헌'의 연기세계
이병헌은 1970년 7월 12일 생으로 올해 52세입니다. 현재 작품마다 최고의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최정상의 배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1991년 KBS 공채로 입사하여 대하드라마 <바람꽃은 시들지 않는다>로 데뷔합니다. 계속 드라마로 활동해오던 그는 영화에 몇 번 출연했지만 큰 흥행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2000년 <공동 경비 구역 JSA >의 큰 흥행으로 영화배우라는 타이틀로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달콤한 인생>에서는 한층 원숙해진 연기력으로 대단한 카리스마를 보여주었고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에서는 화려한 액션 연기를 선보입니다. 2009년에는 <지.아이.조: 전쟁의 서막>으로 할리우드에 성공적인 데뷔를 하게 됩니다. 2010년 <악마를 보았다>에서는 최민식의 상대 배우로 엄청난 연기력을 보여주며 많은 수상까지 했습니다. 그에게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처음 하는 사극의 역할로 그리 끌리지 않는 배역이었으나 감독의 설득 끝에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진중함과 코믹한 모습까지 잘 그린 그의 연기는 한국 영화 역사상 최고의 연기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그 이후에도 <내부자들>,<남한산성>,<남산의 부장들>등 엄청난 작품들을 함께 하면서 모든 것을 연기력으로 말한다고 할 만큼 인정받는 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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